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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백과사전

정신과 약물 흔히 겪는 부작용 종류들, 그리고 대처 방법

by 웜베지기 2026.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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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치료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걱정 중 하나가 바로 '약물 부작용'일 것입니다. 의사 선생님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라는 말씀을 하시지만, 여기저기서 "졸린다" "살이찐다" 등등 이런저런 부작용 이야기가 들려오기 때문이기도 하죠.

 

오늘은 정신과 약을 복용하면서 흔히 경험하는 부작용들이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각각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도록 할게요. 미리 알고 있으면 훨씬 덜 무섭거든요.

 

먼저 알아두면 좋은 것

모든 정신과 약물이 강한 부작용을 가지는 건 아닙니다.

보통 부작용은 복용 초기에 나타나거나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요, 보통은 예측 가능한 증상들이고 약물에 적응이 되면 서서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이겁니다. 부작용이 불편하다고 해서 의사와 상의없이 임의로 단약을 하면 안되지요. 이건 마치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리는 꼴이지요.

부작용이 느껴질 는 그냥 참고 가거나 단약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 의사에게 가감없이 이야기하고 용량을 조절하거나 약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부작용1: 졸음, 진정 효과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바로 '졸음'입니다. 보통은 의사선생님이 말씀해주실 거에요. 낮에 졸릴 수 있다고. 그리고 많은 항불안제나 항우울제가 실제로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저녁이나 자기전에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미르타자핀, 트라조돈 등은 졸림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처방법

  • 운전이나 위험한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의사와 상의 시에 낮 작업, 직업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 복용 초기에 나타나는 졸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되는 경우가 많아요.
  • 졸음이 오는 약은 저녁이나 취침 전에 처방을 상의해보세요.

부작용2: 소화기 문제(메스꺼움, 변비, 소화장애)

때로 메스꺼움, 설사나 변비 등의 소화기 문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 부작용이 있는 약물은 애초에 소화기능을 돕는 약을 함께 처방해주시기도 하는데요. 

특히 SSRI계열의 항우울제는 소화기 문제가 부작용으로 자주 보고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완화되는 편이지만 너무 불편하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세요.

 

대처방법

  • 소화기 부작용이 심하다면 의사에게 꼭 알리세요.
  • 식후에 복용하면 불편함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으니 복용법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세요.

부작용3: 입 마름

항우울제나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할 때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느낌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죠. 평소에 잘 느끼지 못했던 거라 불편함을 강하게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물(음료수 보다는 물을 권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입안을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탕이나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됩니다. 

 

부작용4: 체중 변화

일부 항정신병 약물이나 기분조절제 같은 경우는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약물은 초기에 식욕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체중 증가가 지나치게 두드러진다면 의사에게 이야기해서 약을 조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손떨림이나 근육 경직, 의존성이나 금단 증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신과 약물을 처음 복용하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않았던 부작용을 처음으로 경험하면 너무 놀란 나머지 급작스럽게 단약을 하는 분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하지만 정신과 약은 특히 줄이거나 끊을 때 반드시 의사의 지도 아래 천천히 감량하면서 끊어야 합니다.

또한 정신과 약을 굉장히 다양해서 의사와 상담하여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다른 약물로 맞춰서 변경할 수도 있고요. 당연히 용량도 조절할 수 있죠.

 

정신과 약물은 보통 장기간 복용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용량과 종류를 맞춰가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자신에게 맞는 약과 용량을 맞춰간다는 생각으로 의사와의 긴밀한 상의를 통해 병을 치료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작용이 생겼을 때는 이렇게 하세요

"이걸 말하면 의사가 귀찮아하지 않을까?" "내가 이상해보이지 않을까?" 이런 걱정은 접어두셔도 됩니다. 

부작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치료의 중요한 과정이고 필수적인 과정이기도 하니까요.

약을 먹기 싫어서가 아니라, 더 잘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한 대화라고 생각해주세요.

 

부작용이 불편해도 치료를 포기하지 마세요. 나에게 맞는 약과 용량을 찾아가는 과정, 그 과정이 곧 회복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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